오정태 “치매 父, 예쁜 할머니들 있어 시니어 학교 좋다고”

티코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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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오정태가 치매 초기 부친이 다니는 시니어 학교에서 특급 효도했다.

7월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개그맨 오정태는 치매 초기 부친이 다니는 시니어 학교에서 아내 백아영과 함께 특급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정태는 “아버지가 정말 시니어 학교 다니며 표정이 밝아지셨다”며 치매 초기인 부친이 시니어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시니어 학교에서는 치매 예방, 신체활동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교육을 한다고. 주로 집에서 TV만 보고 지내다가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잘 지내고 있다고.

오정태는 “아버지가 예쁜 할머니들 때문에 여기가 너무 좋다고 한다”고 부친의 말을 전했고, 오정태 부친은 정말 체조 담당 선생님을 향해 환한 미소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오정태는 부친을 위해 ‘갑질이야’ 노래를 부르는 행사로 특급 효도했고, 아내 백아영도 댄서로 함께 했다. 오정태가 “저 아버지 닮았죠?”라고 묻자 시니어 학교 학생들은 “아버지가 더 잘생겼다”며 “엄마 닮았네”라고 반응했고 백아영은 “정확하시다”고 반응했다.

오정태는 “예전에 아버지가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눈을 비비고 저를 툭툭 치더라. 여보, 물 좀 떠와. 아들도 헷갈렸다. 제 뒷모습을 보고 그랬다”고 경험담도 밝혔다.

이어 식사 시간에도 부친은 “밥맛이 최고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집에서 먹는 밥과 비교해 어떤 게 더 맛있냐고 질문하자 부친은 “깨끗해서 좋아”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백아영은 시모에게 “어머니 좀 깨끗하게 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백아영은 시부에게 “어머니가 더 예쁘냐, 선생님이 더 예쁘냐”며 시부의 최애 체조 선생님을 언급했고 시부는 “더 예쁘지. 집에 가면”이라고 애매한 대답을 했다. 뒤늦게 부친이 모친을 고르자 오정태는 “아버지 늦었어요”라고 놀렸고 김구라도 “아버지 건강하시자”며 걱정했다.

오정태가 치매 부친을 케어하는 모습을 본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운전면허 반납하고 차도 치웠다. 기동력이 떨어진다. 제가 15분 거리에 살지만 새벽에 응급실 갈 일도 있을 것 같아 합가하자고 했다. 결혼할 때 출가했다가 23년 만에 다시 합가해 신난다. 엄마 아버지 가구 보러 다니고 벽지 보러 다니고 재미있다”고 부모님 걱정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사출처]

https://naver.me/56RoK5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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